외모 관리가 중요해지면서 점은 레이저로 제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점 위에 굵은 털이 있어 이 털까지 모두 제거가 될 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점 위의 털을 과연 제거해도 괜찮은 것일까요?
1) 점 위에 털이 나는 이유
점 위의 털은 양성 종양에서 발생한 점 위에서 보통 자라납니다.
털 자체는 마찰력을 줄여내거나 피부 조직을 세균으로부터 보호하는 기능을 하지만 실질적으로 점 위에 털이 날 경우 미관상 좋아보이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이 많습니다.
점은 모반이라고도 불리는데, 피부 아래에 색소를 생성하는 멜라닌 세포가 비정상적인 색소의 침착으로 발생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런 모반의 점은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 후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으로 나뉩니다.
털 자체는 모낭이라는 털 주머니에서 만들어져 모낭의 뿌리인 모유두에서 양분을 받은 세포가 분화해 털이 생성됩니다. 이런 점 위의 털은 피부와 조직이 이상이 생겼기 때문에 털이 자라난다고 보면 되고, 특히 이러한 현상은 선천적으로 발생한다기 보다 후천적으로 생긴 멜라닌 세포 모반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어떤 모반에서 털이 자랄까?
모반 중에는 경계모반, 복합 모반, 진피내 모반의 종류가 있고, 이 중에서 편평하고 매끄러운 반점인 경계 모반을 제외하면 복합 모반이나 진피내 모반의 경우 약간 돌출된 형태거나 점이 반구형으로 나와 있는 경우들에서 털이 자란다고 봅니다.
3) 점 위의 털을 뽑아도 될까?
털이 거슬릴 경우에는 한 두가닥을 직접 뽑는 게 문제가 되진 않습니다. 다만 털을 너무 많이 뽑으면 피부엔 상처가 날 수 있고 이런 경우엔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점 위의 털 자체가 건강상에 큰 문제가 없지만,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어서 털을 뽑았을 때나 변화가 있다면 병원에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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